인생의 다음 장 · WISDOMCODE JOURNAL

11월 11일에 출판사를 낸 이유

2026-05-03읽기 시간 약 4

저는 사업자를 낼 때 의미 있는 날짜를 골라 왔습니다. 그건 일종의 다짐이자, 미래의 저에게 보내는 기억의 표지였습니다.

  • 2016년 8월 15일 — 생각코딩연구소
  • 2019년 4월 5일 — 비영리법인 미래역량교육협회
  • 2021년 8월 15일 — 생코에듀(주)
  • 2025년 11월 11일 — 위즈덤코드 출판사

광복절에 생각코딩을 시작한 이유는 "주입식 교육으로부터의 해방" 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싶어서였습니다. 생코에듀 법인도 굳이 며칠을 기다렸다가 같은 8월 15일에 맞춰 냈습니다. 식목일에 비영리법인을 만든 건 "미래의 인재를 심는다" 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빼빼로데이의 출판사 — 거기에는 한 줄짜리 다짐이 있었습니다.

"길게, 함께, 쭉."

1이 네 개. 작가와 출판사, 그리고 그 책을 받아 들 독자까지 — 네 개의 1이 나란히 서서 같은 방향을 보는 자리. 그게 위즈덤코드의 시작이었습니다.

솔직히, 부끄러웠습니다

처음 출판사를 낸 날 저는 솔직히 좀 부끄러웠습니다.

출판계는 20년·30년 경력의 선배님들이 즐비한 곳입니다. 한 권의 책을 평생 다듬어 오신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 안에서 3개월차 햇병아리"우리는 이렇게 책을 만듭니다" 하고 명함을 내미는 일은, 명함을 내미는 본인이 가장 먼저 손이 떨리는 일이었습니다.

생각코딩으로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10년의 연구, 두 건의 국가 특허, 김영사 출간, 중학교 교과서 채택, 누적 2만 명의 교육생. 이 자리에서는 누구 앞에서도 떳떳하게 일하는 법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출판은 — 그동안 가까이서 책을 만들어 본 적은 있어도, 출판사 대표라는 자리는 새 자리였습니다. 저는 그 무게가 부끄럽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3개월이 지났을 때

11월 11일에 시작한 위즈덤코드가 첫 분기를 마쳤을 때, 저는 한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3개월 동안 15명 넘는 저자분들이 — 모두 퇴고를 마쳤습니다.

그분들은 의사 선생님, 강사, 1인기업가, 컨설턴트, 30년 경력의 전문직이었습니다. 모두가 자기 분야에서 오래 일해온, 콘텐츠와 경험이 차고 넘치는 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 책을 쓰는 일 앞에서는 똑같이 멈춰 있던 분들이었습니다.

저희가 한 일은 글솜씨를 가르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머릿속의 30년을 한 권의 구조로 정렬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일을 위즈덤코드의 방식으로 — 10년 연구한 생각코딩에 AI를 결합한 방식으로 — 풀어드렸습니다.

15명이 한 명씩 "이제 됐어요" 라고 말씀하시는 자리를 지켜보면서, 저는 한 가지를 분명히 알게 됐습니다.

햇병아리지만,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분명 있다.

그 자리가 — 위즈덤코드가 출판계에서 자기 자리를 처음 인정받은 순간이었습니다.

부끄러움의 다른 얼굴

지금도 저는 출판계의 어떤 자리에서는 햇병아리 입니다. 출판사 경력 3개월에서 6개월로 넘어가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에는 두 얼굴이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한 얼굴은 — 멈추게 하는 부끄러움. "내가 이걸 해도 되나?" 라는 질문 앞에서 시작 자체를 미루는 부끄러움. 출판사를 내기 전 1년 가까이 저를 붙잡아 둔 감정이기도 합니다.

다른 얼굴은 — 깊게 만드는 부끄러움. "내가 이 자리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한 가지에 집중하자" 는 결심으로 이어지는 부끄러움. 위즈덤코드가 모든 책을 만드는 출판사가 아니라, 한 사람의 30년을 한 권의 구조로 만드는 일에 집중하기로 한 것은 두 번째 부끄러움 덕분이었습니다.

길게, 함께, 쭉

11월 11일에 담은 길게·함께·쭉 의 의미는, 3개월이 지난 지금 더 또렷해졌습니다.

  • 길게 — 한 해에 만나는 저자의 수를 제한합니다. 빠르게 많이가 아니라, 깊게 한 권씩.
  • 함께 — 대표가 첫 인터뷰부터 마지막 퇴고까지 함께합니다. 편집자에게 떠넘기지 않습니다.
  • — 출간이 끝이 아닙니다. 그 책이 작가의 다음 강연·콘텐츠·브랜드로 이어지는 자리까지 함께 설계합니다.

위즈덤코드는 햇병아리이지만, 햇병아리가 가장 잘하는 일도 분명 있습니다. 처음 시작한 사람의 진심 으로 한 권 한 권을 대하는 일. 그 자리에서 우리는 길게, 함께, 쭉 갈 것입니다.

다음 자리

만약 본인의 30년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드는 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 무료 AI 출판 기획 도구에서 가벼운 첫 걸음을 떼보실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출판 파트너십을 검토하고 계시다면 — 출판 파트너십 신청 자리에서 1차 검토 후 영업일 3일 이내 회신드립니다.

1이 네 개, 함께 섭니다.

한 권의 책이, 인생의 다음 장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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