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ATION

추락이 아니라 고도를 낮춘 것이다

35층 펜트하우스 디자이너에서 20평 빵집 주인이 되기까지

추락이 아니라 고도를 낮춘 것이다 표지

AUTHOR

우미화

PUBLISHER

위즈덤코드

갓 구운 빵처럼 호호 불어 가며 꺼내 먹고 싶은 책.

정영욱 — 작가

저자

우미화 (시크릿마마)

출판사

위즈덤코드

출간일

2026년 5월 26일 (우주항공의 날) 출간

쪽수

236쪽

판형

137×207mm

ISBN

979-11-995999-6-3

정가

18,000원

분야

에세이 / 자기계발 / 인생 2막 · 재도전

책 소개

추락인가, 아니면 고도를 낮춘 것인가

25년 경력 수석 디자이너에서 빵집 주인이 되기까지

새벽 네 시, 알람이 울리기 전에 눈이 떠진다. 앞치마를 두르고 밀가루를 꺼낸다. 이 사람은 불과 몇 년 전까지 잠실 더샵스타리버 35층 모델하우스를 설계하던 수석 디자이너였다.

**20억 원의 빚.** 35층 펜트하우스에서 20평 빵집으로. 숫자만 보면 추락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안에 있던 사람은 단 한 번도 포기하지 않았다.

이 책은 무너짐을 통과한 한 사람이 어떻게 방향을 세우고, 다시 걷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밀라노 D&G 현장부터 서울 송파구 골목 빵집까지. 화려했던 이력이 박살 난 자리에서 **48세에 새로 시작한 이야기.** 코로나 기간 자격증 23개를 따고, 본사 파산 이후 독립 로컬 빵집으로 혼자 일어선 이야기.

한나식빵 송파점, **7년째 1인 운영.** 빵집 마마가 된 수석 디자이너의 이야기가 스레드에서 수백 명의 공감을 얻은 이유가 있다. 삶의 고도를 낮추는 일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비행기가 착륙할 때 추락이라고 하지 않는다. 고도를 낮추는 것이다. 땅에 닿기 위해,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다시 올라가기 위해. — 나는 추락한 게 아니었다. 고도를 낮춘 것이었다.

저자 소개

우미화

우미화

35층에서 20평으로, 다시 자기 속도로 — 추락이 아니라 착륙을 살아낸 사람

전 신세계백화점 인테리어팀 수석 디자이너 · 한나식빵 송파점 대표 · 25년 경력 · 시크릿마마

**우미화(시크릿마마)**는 전 신세계백화점 인테리어팀 수석 디자이너다. 밀라노 D&G, 청담동 엠포리오 아르마니, 잠실 더샵스타리버 35층 모델하우스 등 25년간 수백 개의 공간을 설계했다.

2008년 리먼 사태로 **20억 원의 빚**을 지게 되면서 35층 펜트하우스를 떠나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48세에 한나식빵으로 새출발했고, 본사 파산 이후 독립 로컬 빵집으로 전환해 현재 한나식빵 송파점을 **7년째 1인 운영** 중이다. 코로나 기간 자격증 **23개**를 취득했다.

“추락이 아니라 고도를 낮춘 것”이라는 글이 스레드(@secret_ma_ma)에서 수백 명의 공감을 얻으며 이 책의 출발점이 되었다. 빵을 굽고, 공간을 읽고, 삶을 나누는 사람.

스레드 @secret_ma_ma · 블로그 blog.naver.com/oldnew0055

목차

프롤로그

  • 새벽 네 시

PART 1 달리던 사람이 멈추다

  • 1장 잘나가던 시절
  • 2장 멈춰 선 날, 그리고 선택
  • 3장 다시 시작이라는 선택

PART 2 바닥에서 배운 것들

  • 4장 반죽이 가르쳐준 것들
  • 5장 BMW를 타고 청소하러 갔다
  • 6장 코로나를 이긴 23개의 선물
  • 7장 자영업자에게 쉼이 필요한 이유

PART 3 마마가 만들어지다

  • 8장 괜찮은 척, 그만하기로 했다
  • 9장 작은 가게의 기적
  • 10장 혼자라는 무게
  • 11장 다시 일어나는 힘

PART 4 마마의 가게, 마마의 브랜드

  • 12장 마마의 이름으로
  • 13장 20평을 40평처럼 쓰는 법
  • 14장 이야기 있는 사람
  • 15장 브레드챗, 빵보다 대화가 많아진 밤

PART 5 다시, 나의 속도로

  • 16장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 17장 나는 장사가 아니라 삶을 나눈다
  • 18장 여전히 혼자지만 당당하게
  • 19장 새로 출발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에필로그

  • 오늘도 반죽을 한다

추천사

‘추락이 아니라 고도를 낮춘 것이다.’ 첫 문장이라 해도 좋고 책 제목이라 해도 좋겠다. 대번에 마음이 확 땡긴다. 바로 이것이다. 길지 않아도 좋고 화려하지 않아도 좋다. 문제는 진심이고 새로움이고 세련이다. 고도를 낮추고 제정신을 차릴 수 있음이 진정한 능력이다.

나태주 — 시인 · 『풀꽃』 저자

작가의 삶을 엿보았을 뿐인데 페이지를 넘길수록 마음이 단단해짐을 느낀다. 갓 구운 빵처럼 호호 불어 가며 꺼내 먹고 싶은, 푹신한 언어와 이야기가 이 책에 있다.

정영욱 — 작가 ·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저자

하루아침에 20억 원의 빚을 떠안고, 35층 펜트하우스를 뒤로한 채 다시 살아내겠다고 다짐한 사람. ‘나라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페이지를 넘길수록 조용히 나를 돌아보게 된다. 읽는 내내 마음이 저렸고, 가슴이 차올랐으며, 나 또한 더 나아지고 싶어졌다.

더블와이파파 — 『이 시대의 신중년이 사는 법』 · 『마흔에 깨달은 인생의 후반전』 저자

위로가 필요한 시대에 솔직한 저자의 경험담이 글을 읽는 독자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한다. 현란한 퍼포먼스가 아니라 삶에 대한 진중한 고백이 책을 향한 시선에 몰입감을 키운다. 삶에 대한 고민 속에서 가장 알맞은 답을 찾고 있다면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해법을 찾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

최지훈 — 작가 · 『위너라이팅』 저자

화려한 삶의 무너짐을 경험한 한 사람이 많은 이들에게, 삶은 속도가 아니라 어떻게 방향을 세우고 버티고 행동하는지에 대한 용기 있는 자기 고백이며 자기 기록을 보여준다. 《추락이 아니라 고도를 낮춘 것이다》는 조용히 그리고 단단하게 변화될 삶을 증명할 실존의 기록이다.

석주한 — (주)가감디자인그룹 대표

저자가 빚어낸 문장들은 갓 구워낸 빵처럼 따스합니다. 이 책 속에는 인생의 쓴맛 단맛을 모두 맛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지혜의 정수가 담겨 있습니다. 자기만의 길을 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전경애 — 소설가 · 『성전 수리공』 저자 · 전 국제펜한국본부 부이사장

이 책은 추락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잠시 고도를 낮추고, 다시 삶의 방향을 잡아 한 단계씩 올라가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묵묵히 반죽을 하고, 그저 가게의 문을 열며,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온 사람. 그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덕분 — 작가 · 『감사 필사, 오늘아 고마워』 저자

책 속으로

p.17

새벽 네 시. 알람이 울리기 전에 눈이 떠진다. 천장을 본다. 어제도 이 천장이었고, 그제도 이 천장이었다. 몸을 일으킨다. 앞치마를 두른다. 밀가루를 꺼낸다. 이게 내 하루의 시작이다. 35층 펜트하우스에서 한강을 내려다보던 사람이 지금은 20평 빵집에서 새벽을 연다.

p.18

누군가는 말했다. 추락이라고. 나는 그 말에 오래 앉아 있었다. 추락. 그 단어가 무거웠다. 오래 나를 붙잡았다. 하지만 틀렸다. 비행기가 착륙할 때 우리는 그것을 추락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고도를 낮추는 것이다. 땅에 닿기 위해.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다시 날아오르기 위해.

p.19

나는 추락한 게 아니었다. 고도를 낮춘 것이었다. 20억 빚. 35층에서 1층으로. 수석 디자이너에서 빵집 마마로. 숫자만 보면 추락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안에 있던 나는 단 한 번도 나를 내려놓은 적이 없었다.

p.24

이탈리아 밀라노 한복판이었다. D&G 매장. 내 손에 쥐어진 건 줄자 하나뿐이었다. 매뉴얼북도 없었다. 도면도 없었다. 가이드북도 없었다. 정답도 없었다. 사진을 찍고 실측부터 시작했다. 가구마다 사이즈를 직접 재고 사진을 스케치해서 도면으로 만들었다. 그 작업을 혼자 해냈다. 두렵고 떨리고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손을 멈추지 않았다.

p.26

나는 신세계백화점 인테리어팀에서 수입 브랜드 담당 SI 인터내셔널 소속 디자이너였다. 수첩 하나. 줄자 하나. 그게 내 전부였다. 버티고, 견디고, 해내는 것. 그게 내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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