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ATION
나를 힘들게 한 건 내가 아니었다
쉬어도 쉬어지지 않는 당신을 위한 내면 치유 안내서

AUTHOR
천은주
PUBLISHER
위즈덤코드
저자
천은주
출판사
위즈덤코드
출간일
2026년 4월 5일
쪽수
약 250쪽
판형
148×210mm (국판)
분야
심리치유 / 자기계발 / 마음챙김·명상
책 소개
“쉬어도 쉬어지지 않는 건 의지가 약해서가 아닙니다.”
최면심리 17년, 144,000시간, 6,000명의 내면을 만난 치유자
주말 내내 집에 있었는데 월요일이 더 피곤합니다. 휴가를 다녀왔는데 오히려 지쳐 있습니다. 소파에 누웠지만 머릿속은 멈추지 않습니다. 내일 일정, 끝내지 못한 일, 그 사람의 표정. 몸은 쉬었지만 뇌는 마라톤을 뛰었습니다.
저자 천은주는 그 이유를 명확히 밝힙니다. 게으른 게 아닙니다. 의지가 약한 게 아닙니다. 어릴 때 살아남기 위해 만들어진 보호 패턴이 지금도 당신을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패턴이 무엇인지,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바꾸는지. 이 책 전체가 그 하나의 질문에 답합니다.
“왜 쉬면 더 불안할까? 가만히 있으면 왜 죄책감이 들까?” “어깨는 왜 늘 굳어 있고, 마사지를 받아도 왜 금방 돌아올까?” “나를 이렇게 힘들게 만든 것이 정말 나 자신인가?” “그리고, 이 오래된 패턴을 나는 정말 바꿀 수 있는가?”
《나를 힘들게 한 건 내가 아니었다》는 최면심리학과 신경과학, 17년 임상 경험이 빚어낸 내면 치유 안내서입니다. 편도체, 신체화, 근육 갑옷, 내면 아이, 호오포노포노 — 어렵게 들리는 개념들이 이웃집 이야기처럼 살아 숨 쉽니다.
저자 자신도 극심한 환영과 환청으로 사회생활이 불가능했던 시절을 건너왔습니다. 항명수괴로 기소되어 1년간 법정 공방을 이어간 박정훈 준장의 마인드코치로 함께하며 무너지지 않는 내면의 힘을 설계했습니다. 지옥 같은 삶을 건너온 치유자가, 당신에게 직접 건네는 숨구멍입니다.
“꼭 아파야 쉬려 하지 말고, 아프지 않을 때 그냥 쉬어줘.”
CORE FRAMEWORK
R.E.S.T.
알아차리고, 내려놓고, 만나고, 바꿔라 — 진짜 쉼의 시작
알아차려라
몸이 먼저 말합니다. 만성 두통, 어깨 결림, 소화 불량. 이 신호들은 약해서가 아닙니다. 마음이 표현 못 하는 것을 몸이 대신 소리치는 것입니다. 알아차리는 것이 치유의 첫 걸음입니다.
내려놓아라
뇌가 허락해야 몸이 쉽니다. 의지로 버티는 것이 아니라 신경계에게 ‘지금 안전하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깊은 호흡 하나가 40년 긴장을 푸는 첫 번째 열쇠입니다.
만나라
내 안에 아직도 울고 있는 아이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 살아남기 위해 만들어진 패턴이 지금의 나를 움직입니다. 그 아이를 외면하지 않고 직접 만나러 가는 것이 진짜 치유입니다.
바꾸어라
기억은 다시 쓸 수 있습니다. 잠재의식에 새겨진 고통의 패턴은 고정된 것이 아닙니다. HPI 치유 시스템을 통해 오래된 회로를 재배선하면, 삶의 결이 달라집니다.
목차
프롤로그
- ▸어느 날 내 몸이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PART 1. 당신이 쉬어도 쉬지 못하는 진짜 이유
- ▸1장. 쉬어도 더 피곤한 당신, 게으른 게 절대 아니다 — 여가 불안과 신경계 피로
- ▸2장. 보이지 않는 갑옷이 지금 이 순간도 당신을 굳히고 있다 — 신체화와 근육 갑옷
- ▸3장. 3초 호흡이 40년 긴장을 푸는 이유 — 이완 반응과 호흡의 과학
PART 2. 뇌가 스스로 쉬는 방법을 알고 있다
- ▸4장. 잠드는 게 아니라 깨어나는 것 — 최면의 진짜 정체
- ▸5장. 당신이 최면을 두려워하는 이유, 그게 착각이다 — 7가지 오해
- ▸6장. 알파파 10분이 수면 2시간보다 강력한 이유 — 뇌파의 비밀
- ▸7장. 하늘을 1분만 올려다보면, 뇌가 달라진다 — 시야 확장과 미주신경 자극
PART 3. 상처받은 나를 직접 만나러 가는 시간
- ▸8장. 내 안에 아직도 울고 있는 아이가 있었다 — 내면 아이 치유
- ▸9장. 하와이 원주민이 발견한 치유의 단 네 마디 — 호오포노포노
- ▸10장. 고통스러운 기억은 다시 쓸 수 있다 — 기억 재구성과 최면
- ▸11장. 모든 치유는 ‘나’를 만나는 그 순간에 시작된다 — HPI 치유 시스템
PART 4. 하루 3분, 마음이 조용해지는 시간
- ▸12장. 전쟁 같은 아침을 고요하게 여는 3분 — 아침 루틴
- ▸13장. 퇴근했지만 퇴근하지 못한 마음을 위하여 — 전환 의식
- ▸14장. 잠자리에서 나눠야 할 가장 중요한 대화 — 수면 전 잠재의식 프로그래밍
- ▸15장. 감정이 폭발하기 직전, 딱 1초만 멈추세요 — 감정 조절의 뇌과학
에필로그
- ▸참고문헌
추천사
“이 책은 ‘힐링 서적’이 아니다. 잠재의식과 신경계, 신체화에 대한 과학적 설명 위에 17년 임상 경험을 정직하게 얹은, 드물게 두꺼운 내공의 책이다. 쉬어도 쉬어지지 않는 현대인의 문제를 ‘의지력의 부재’가 아닌 ‘신경계의 패턴’으로 설명하는 방식이 무엇보다 반갑다.”
— 심리상담·정신건강 전문가· 추천인 추후 기재
“최면을 ‘과학’으로 말하는 책이 나왔다. 스탠퍼드 데이비드 스피겔 교수의 fMRI 연구, 하버드 허버트 벤슨 교수의 이완 반응, 빌헬름 라이히의 근육 갑옷까지. 어렵지 않게, 하지만 정확하게 뇌과학의 언어로 치유를 설명한다.”
— 뇌과학·신경과학 전문가· 추천인 추후 기재
“2023년 가을, 저는 항명수괴라는 이름 아래 모든 것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1년을 버티게 해준 힘의 뿌리에 천은주 박사가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가장 많이 시킨 것은 거창한 게 아니었습니다. 호흡하기. 지금 이 순간으로 돌아오기. 내 안의 목소리를 듣기. 그게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그 단순한 것이, 법정에서 쓰러지지 않게 했습니다.”
— 박정훈· 예비역 육군 준장 ·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지휘 (2025년 7월 무죄 확정·준장 진급)
출판사 서평
기획·편집 — 홍진표, 위즈덤코드.
이 책은 R.E.S.T.라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프레임으로 4부 15장을 꿰뚫는다. 알아차리고(Recognize), 내려놓고(Ease), 만나고(See), 바꾼다(Transform). 4단계가 실제로 어떻게 삶에 녹아드는지를 살아 있는 임상 사례로 보여준다.
특히 저자가 만든 HPI 치유 시스템(HypnoPsychology Integration)은 증상을 건드리지 않고 잠재의식의 뿌리로 간다. 빠른 변화보다 깊은 변화를 추구하는 이 철학이, 책 전체에 일관되게 흐른다. 무엇보다 이 책은 독자를 무능하게 만들지 않는다. ‘당신 잘못이 아니다’에서 출발해 ‘당신은 바꿀 수 있다’로 끝난다.
책 속으로
프롤로그
최면 명상을 하기 위해 평소처럼 아침에 눈을 감았습니다. 갑자기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묵직한 통증과 함께 거친 기침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 순간, 제 머릿속에 아주 선명한 이미지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병원에 누워 링거를 꽂고 있는 내 모습이었습니다. 그때 제 마음속에서 또 다른 내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꼭 아파야 쉬려고 하지 말고, 아프지 않을 때 그냥 쉬어줘.” 그 말을 듣는 순간, 눈물이 났습니다. 내가 나를 얼마나 몰아붙였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1장
왜 쉬는 것이 두렵게 느껴질까요? 바쁨이 ‘나의 가치 증명’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렇게 바쁘다 = 나는 필요한 사람이다 =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무의식적 등식이 형성된 것입니다. 이 등식이 깨지면 어떻게 될까요? ‘쉰다 = 게으르다 = 나는 쓸모없다 = 나는 버림받을 것이다’라는 두려운 결론이 나옵니다.
2장
오스트리아 정신분석학자 빌헬름 라이히는 이를 ‘근육 갑옷(Muscle Armor)’이라고 불렀습니다. 어릴 때 울면 안 될 때 목을 조이고, 화를 참을 때 턱을 악물며, 무서움을 견딜 때 어깨를 움츠렸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근육의 만성적 긴장이 굳어져 버립니다. 어느 날 최면 선생님이 말했습니다. “턱의 힘을 빼세요.” 의식적으로 턱에 집중하는 순간, 비로소 느꼈습니다. 턱이 단단히 잠겨 있었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 채 평생 그것을 물고 있었습니다.
8장
최면 상태에서 만난 내 안의 아이는 예닐곱 살 정도로 보였습니다. 벽 모퉁이에 무릎을 끌어안고 혼자 웅크린 채 울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아이 옆에 조용히 앉았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곁에 있었습니다. 한참 뒤 아이가 제 어깨에 머리를 기댔습니다. 그 순간, 제 눈에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17년 만에 처음으로 약 없이 잠들었습니다.

